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채무를 청산하니 마음이 편안하여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3. 31. 19:3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23,  32p


김녹죽이 정유(1957)년 겨울에

우연히 작은 빌미가 고질이 됨에 병상에 누워 요양함이 거의 2년에 가까워져 오니 백약이

무효하고 채무의 금액이 거만에 달한지라.

가산을 모두 방매하여 채무를 청산하니 우선 생계가 막연하거늘 그러나 마음이 태연하여

채무를 갚음이 채무에 쪼들림보다 좋은지라.

분향 후 단좌하고 보고염송 후에 침상에 누웠더니 홀연히 신혼이1)  표탕하여 우연히 한

곳에 이르니 삼청루 아래라.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들은즉 채무에 쪼들린다 하니 어찌 된 일이냐?” 하시거늘

대답해 올리기를 가산을 전매하여 청산 하였나이다하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삶에는 해가 되지 아니하냐?”

말씀드리기를 졸지에 낭패가 되었사오나 어찌 삶의 도리가 없겠나이까?

채무를 청산하니 마음이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을 결단함에 의로움을 온전히 한즉 사람이 원감이 없나니

선하도다, 녹죽이여! 어찌 녹이 없음을 근심하리오.” 하시고

황금의 도장을 들어 가벼이 이마를 때리시거늘 소스라쳐 깨어보니 침상의 한 꿈이라.

하늘을 우러러 배례로 빌고 다만 스스로 감송할 따름이러니 처음에는 비록 군색하였으나

병세가 쾌상하고 뜻 한대로 일이 이루어져 마침내 구업을 회복하니라

1)신혼(神魂) : 정신과 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