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금강대도는 삼교가 하나로 합한 종교라

인월산(仁月山) 2017. 2. 26. 17:30

  도성성훈통고 義편. 2-269. 192p


유점준(호 담월)이 한날에 송산 조인구에게 들으니

(1)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금강대도는 삼교가 하나로 합한 종교라.

어찌함인고? 혼원한 한 기운이 없음으로부터 있어서 일러 태극이라.

태극은 하나인데 천지 사이에 일만 형상이 그 한 기운을 나누어 나서 그 이치를 갖추고 그

형상을 이루니 그 극진함을 궁구한즉 한 기운에 뿌리박혀 하나가 나누어 만이 되는 고로 만이로되 하나요, 하나로되 만이라.

공자 이르되 ‘내 도는 하나로써 꾀였다’하시니 우리 금강도는 위가 없고 오직 하나인 도라. 천지를 포함하고 만상을 통괄함이라.

 무슨 류가 굴복하지 아니하며 무슨 물건이 이에 바깥 하리오.

농사에 비한즉 씨와 열매이며 열매에 비한즉 인과 실과의 몸이요,

 나무에 비한즉 뿌리와 꼭지이니 뿌리와 씨와 인은 한가지로되 중간에 나뉘어 가지와 잎이 되어 그 줄기를 보호하여 기르며 그 꼭지를 이루고 그 열매를 이루며 그 실과를 이루나니

이를 일러 하나로 합함이요,

하나로 돌아감인데 뿌리와 씨와 인이며 꼭지와 열매와 실과가 다 진원한 한 기운의 감춘

바라.고로 돌아가 감추고 이루어 익음은 가을기운에 있으니 우리 금강대도가 오직 이것인져!”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