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선.불.유가 여기에 함께 돌아간다
인월산(仁月山)
2017. 3. 20. 21:38
도성성훈통고 義편. 2-289-2. 206p
이경회(호 운룡)가
(2) 경인(1950)년 12월 5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 하시기를 "근심과 생각함은 정신에 번거롭고 시달리는 뿌리라.
법도에 지나 맞지 아니한즉 이것이 도 닦는데 큰 방해니 너희들은 항시 근심과 사려를 억제하여 법도에 맞도록 유의함이 가하다" 글귀로써 여러 사람에게 뵈어 번거롭고 시달림을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옥토끼가 사귈 때에 마땅히 뜻을 얻을 것이니 마른 나무가 두 번 봄을 만나는 것과 같으리라.
어젯밤에 하늘 바람이 북두성에 불으니 검은 용과 사자가 일제히 울리라" 하시고 이달 9일에 또 글귀로써 여러 사람을 격려하여 말씀하시기를 "도가 눈앞에 있으니 어찌써 의심하랴! 의심이 만일 일어나면 길이 문득 희미하니라.
걷고 걸어 곧 산머리에 올라가면 버들이 아름답고 꽃이 밝아 우연히 스스로 기이하리라.
부지런히, 부지런히 도를 받듦에 더디다고 여기지 말라. 선도는 정미하여 통달하는 자가
드무니라. 다 한마음 청정하고 묘한 데 있으니 선.불.유가 여기에 함께 돌아간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