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가화를 이루지 못하니 어찌하면 좋으리까!
인월산(仁月山)
2017. 5. 17. 21:57
이우영이 갑오(1954)년 7월 10일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하니
때에 우영이 항상 가정불화로써 근심하는지라.
사부께 고하여 말하기를
“소자가 덕이 없어 능히 가화를 이루지 못하니 어찌하면 좋으리까!”
말씀하시기를 “이치를 순이 하고 욕심을 멀리하며 화하고 고요함에 힘써 정의가 서로
친밀하고 심의가 서로 통하여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하고 아들은 아들 노릇하며 형은 형
노릇하고 아우는 아우 노릇하며 남편은 남편 노릇하고 아내는 아내 노릇하여 각각 그
도를 다할지니 만사와 만리가 거스른즉 어겨지고 순한즉 융화하는지라.
그 이치를 응하여 순이 처함이 이 이르되 가화의 도라“하시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