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죽임을 경계하고 음란을 막음은
인월산(仁月山)
2017. 6. 11. 21:18
도성성훈통고 義편. 2-364. 253p
이정옥(호 영경)이 기축(1949)년 가을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죽임을 경계하고 음란을 막음은 사랑하고 슬퍼하는
큰 법도라.
너희들은 군자가 도살장을 멀리하는 의논을 듣지 못하였느냐?
이것은 측은한 마음을 발하여 후세에 죽임을 즐기는 폐단을 경계함이니 불가의
자비한 가르침이 어찌 천하 만세의 법이 되지 아니하랴!
죽임을 즐긴즉 수를 덜고 복을 덜어 악한 길의 돌아감을 면하지 못하고 음란을
탐한즉 정기를 손상하여 길이 탕멸의 지경에 떨어지나니 어떠함인고?
신명과 하늘이 그 충화의 덕을 어겨짐을 미워하여 노하심이라.
너희들은 공경하여 성훈을 받들어서 여기에 경계하고 삼가하여 자비한 그 덕을
잃지 말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