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도의 젖은 십제(방)에 넘쳐흐르는지라.
인월산(仁月山)
2017. 6. 13. 21:24
이종구(호 운초)가 일찍이 월촌 박희정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어느 날에 크게 현도의 업적을 찬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너희 모든 선비들아!
오직 우리 참다운 종교의 도덕이 천지에 빛나고 문장이 일월처럼 밝아서 대천세계의
한량없는 단 이슬은 자비로운 구름을 동쪽 수풀에 모이게 하고 한 줄기 신령스런
근원은 활명수를 서쪽 땅에 고루 대니 법의 향기는 삼계에 가득하고 도의 젖은
십제(방)에 넘쳐흐르는지라.
모든 세계 모든 중생들이 즐겁게 편안히 사니 오히려 너희들이 솥귀를 들어 준 공을
자뢰함이 있다 하나 거룩 하시도다! 오직 대성사부님의 크신 현현한 법에서
이뤄짐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