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도는 가히 잠깐이라도 몸에서 떠나지 못할지라

인월산(仁月山) 2018. 1. 24. 04:15

도성훈통고 인(仁). 의(義)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문답기(問答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義편. 2-488.  333p.

한승춘(호 춘경)이 이르기를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도는 가히 잠깐이라도 몸에서 떠나지 못할지라.

사람이 도를 닦은즉 마음이 넓고, 몸이 아름다워져서 살고 죽고 ,화되고 복됨을 법도

밖에 두어 그 뜻을 높이고 ,맑고 고요함으로 스스로 지켜서, 구슬못과 신선 나물 밭에

소요함이 자재하여 가고 돌아옴이 다 이극락이거니와,

그렇지 아니한즉 뿌리와 꼭지가 스스로 멸함이 마른 나무와 죽은 재와 같아서 길게

찬바람과 서리 달 아래에 있어서 번뇌의 독사가 그 몸을 감아서 그 머리를 깨물고 그

창자를 씹나니, 이러한즉 날마다 편안한 바가 없어 일만 법이 다 멸하여 살고 죽는 그

길이 악한 길에 면하지 못하리니 가히 두렵지 아니하냐?”하시고

 옛글을 외어 말씀하시기를 당초에 한 생각이 어겨져서 누른 곤룡포로 붉은 가사를

바꾸어 물리친 것을 뉘우치고 한하는지라.

나는 본대 서방에 하나의 가사장삼을 입은 중으로 무엇을 인연하여 제왕의 집에 떨어졌는고! 백년, 삼만 육천일이 승가의 반나절 한가한 것만 같지 못하도다.

옛부터 많고 적은 영웅들이 남북 성 머리 흙속에 누어있도다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