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 무릎 위에 앉아 있더라도?(성훈기 편)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58. 138p
이상복(호 수촌)이 일가인 종소(鍾沼)로 더불어 서로 말하다가
옥화촌에 금강도사께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말을 듣고 신묘(1951)년 5월 5일 도성사부님
성탄 기념총회에 참석하여 입도하였으나 ,
아직 의혹됨이 있어서 육지길 170여 리를 걸어와서 총회에 빠짐없이 참여한 것은 온 가족을 모름지기 진세의 재앙 그물에서 탈피하고자 함이었더니
개도 79년 2월 15일 총회에 도성사부님께서 제자 수백여 명을 교화실에 소집하시고 얼굴빛을 바르게 하시고 걱정분부를 내리시는 중에
문득 저를 부르시어 크게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하여 이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고 도리어 비결 글만 보고서 길한 곳으로 추창하고 흉한 것을 피하는 마음을 기르는가?
만일 그 같은 마음을 품고서 능히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비록 내 무릎 위에 앉아 있더라도 가히 어찌할 수가 없음이라.”
땅에 엎드려 아뢰기를 “소자가 우둔하고 무식하여 감히 깊은 격정을 끼쳤사오니 그 죄가 작지는 않으나 크게 용서하시어 염려를 거두시면 이제로부터 뒤로는 명심불망하여 절대로 헛된 마음을 버릴 것이옵니다!”
크시도다, 성사님의 교화시여! 밝고 밝으며 바르고 바르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