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비록 내 무릎 위에 앉아 있더라도?(성훈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8. 13. 17:00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58 138p


이상복(호 수촌)이 일가인 종소(鍾沼)로 더불어 서로 말하다가

옥화촌에 금강도사께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말을 듣고 신묘(1951)55일 도성사부님

성탄 기념총회에 참석하여 입도하였으나 ,

아직 의혹됨이 있어서 육지길 170여 리를 걸어와서 총회에 빠짐없이 참여한 것은 온 가족을 모름지기 진세의 재앙 그물에서 탈피하고자 함이었더니

개도 79215일 총회에 도성사부님께서 제자 수백여 명을 교화실에 소집하시고 얼굴빛을 바르게 하시고 걱정분부를 내리시는 중에

문득 저를 부르시어 크게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하여 이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고 도리어 비결 글만 보고서 길한 곳으로 추창하고 흉한 것을 피하는 마음을 기르는가?

만일 그 같은 마음을 품고서 능히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비록 내 무릎 위에 앉아 있더라도 가히 어찌할 수가 없음이라.”

땅에 엎드려 아뢰기를 소자가 우둔하고 무식하여 감히 깊은 격정을 끼쳤사오니 그 죄가 작지는 않으나 크게 용서하시어 염려를 거두시면 이제로부터 뒤로는 명심불망하여 절대로 헛된 마음을 버릴 것이옵니다!”

크시도다, 성사님의 교화시여! 밝고 밝으며 바르고 바르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