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스크랩] 농부의 정성
인월산(仁月山)
2015. 4. 13. 08:39
도성성훈통고 仁편. 1-89. 83p. 문답기 上
김을생(호 용단)이 어느날 서과(수박,참외)를 짊어지고
도성사부님께 절하고 올린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더위가 대단히 심한데 너무 괴롭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이것도 또한 도리니라”하시고 한 개를 들어 만지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가히 진과라고 이를 만하도다. 무릇 참외의 물건 됨이 봄 밭에 자라서 여름철에 열매하나니 넝쿨넝쿨이 뻗어나서 그 무성함에 물을 주고 북돋아 준 공이요, 주렁주렁 달린 그 알은 김 메고 뽑아준 그 힘이라. 뜨거운 날 폭염에 쪼개어 맛본즉 시원하기가 눈녹은 물과 같고 단맛이 양의 젖과 같거늘,어떠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버리는 자 있으니 가히 아까운 일이로다”하시니라.
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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