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광풍

몸을 닦고 마음을 가지며 성품을

인월산(仁月山) 2019. 7. 12. 08:00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몸을 닦고 마음을 가지며 성품을 기름은 연단하는 공부라.

너는 경계하여 게을리 하지 말라.

진흙뭉친 허수아비로 보고 생각하니 민망하도다!”하시고

시를 읊으시어 말씀하시기를 괴롭게 권하노니 사람이 닦아야 할 텐데 즐겨 닦지 아니하고 문득 은덕을 모르고 도리어 원수를 삼는지라.

만약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쉬지 아니하고 간다면 곧 옥경 백옥루에 오르리라하시거늘

감송스러워 울며 개과천선 하니라.


  -도성훈통고 문답기 上  1-163 仁편.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