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이 임하신 고로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99
이학연(호 내명, 허씨의 아내)이 정유(1957)년 11월 17일
밤 꿈에 홀연히 채색 무지개가 삼청루로부터 곧 내명의 집에 연하거늘 심히 이상하여 그 무지개를 따라 삼청루 아래에 가니 모든 선녀가 좌우로 반열하여 피리와 퉁소가 울고 비단소매가 서로 연한지라.
도성사부님께서 엄연히 중앙 칠보연대 위에 계시고 한 가닥 상서로운 기운이 빗겨 대 앞에 뻗치니 선녀가 서로 돌아보며 칭찬하거늘 내명이 물어 말하기를 “모든 선녀가 어찌 여기에 이르나이까?” 선녀 말하기를 “지존이 임하신 고로 우리들이 시위하고자 왔노라.” 내명이 잠깐 문밖에 나가보니 흰 비단 의자가 있으니 금과 옥으로 장식한것이 도무지 연꽃이라. 교자와 의자를 삼청루 아래에 옮겨두니 삼청루로 부터 상서로운 빛이 제 1선화부에 미치거늘 이상히 여겨서 또 선화부에 이르니 모든 선녀가 흰 비단에 붉은 연꽃을 수놓은지라. 이윽고 홀연히 천상으로부터 한 작은 배가 내려오는데 깨끗한 물이 가득하거늘 모든 선녀가 마시고 씻으며 내명을 보고 말하기를 옥제께옵서 우리들을 위하여 깨끗한 물을 내려주시니 부인도 또한 마심이 무방하다” 하고 은근히 권하는지라.
감사하여 한바가지 마시고 씻었더니 내명이 또한 변하여 선녀가 된지라.
함께 삼청루 아래에 돌아가서 각각 꽃 고깔을 쓰고 노래하며 춤추는데 학 울음 한소리에 홀연히 꿈을 깨서 스스로 도성사부님께서 천상 높은 위에 임하신 것을 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