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월산(仁月山) 2021. 1. 6. 21:28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적기(聖蹟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적기 智편. 5-10-3

 

김상성(호 용지)이 도성사부님 성훈을 모시니

(3)도성사부모님을 모셔보니 반드시 금전과 재물은 관리자에게 맡기시어 필요한 양을 항시 공경히 쓰고 돈과 재물

보시기를 멀리하시며 무념무착하시니라.

남녀노소를 대하실 적에 큰 손님을 보는 것같이 하시고 보내고 맞아드리는 즈음에 문밖에 나오시어 따사로운 말로

대하시니 어떤 도인이 말씀드리기를 “제가 오늘 밖에 나가겠습니다”고한즉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일 가거라.”이튿날 다시 고하면 “마음대로 하거라”하시니 만일 이 가볍게 행동한즉

반드시 불길한 일이 있더라.

사부님은 성인 모양이 청수하사 옥 같은 얼굴에 미소를 끊지 않으시고 봉황의 눈에 항시 서광을 발하시며 언어에

항상 옥음을 내시고 시와 노래에는 저절로 쇠 소리를 발하시며 학 같은 걸음걸이에는 빠르지도 않으시고 더디지도

않으심에 후하고 무거우시며 학 같은 걸음걸이에는 빠르지도 않으시고 더디지도 않으심에 후아고 무거우시고 무릎

꿇고(법좌) 앉으심에 엄함이 태산 같으시며 만일 한번 말씀을 내시면 다시는 두 번 의논하지 않으시니라.

항상 목욕하실 때에 제가 불을 때어 물을 따뜻하게 데워 큰 그릇(얇은 양철로서 제작함)에 갔다 부으면 항상 일곱 통이 되니 모름지기 나가 공경히 등을 밀어 드리니라.

하루는 사부님께서 다리의 통증이 있으셔서 금화산에 올라 약초(대계)를 캐어 하산하여 끊여서 발라드림에 그 정황을

보시던 사모님이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시기를“어떤 사람이 감히 도성사부님의 다리 살을 만지겠는가!”하시니라.

하루는 가까이 모실 새 사부님께서 과거 신사(1941)년에 일본에게 화를 당하신 고통(승하하시기 10여 일전)이 발하시사 자리에 누우시어 말씀하시기를 “용지야! 네가 의리 없는 파리를 잡아라.”

제 마음에 다만 두렵고 떨릴 뿐만 아니라 파리를 쫓아 빨리 잡으면 소란함이 될까 두려워서 방 중앙에 앉아 쳐서 잡으니 사부님께서 웃음을 금하지 못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사냥하는 자가 어찌 이 앉아서 하느냐?”

곧 일어나서 시행하니 또 말씀하시기를 “잘하고 잘하였도다”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