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천지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심이

인월산(仁月山) 2021. 4. 16. 21:43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적기(聖蹟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적기 智편. 5-30

이덕호(경련)가 개도 77(1950)521일에

(1)도성사부님께서 17명의 도인을 영솔하시고 대성사부모 존영을 충북 청원군 사주면 용정리(현재 청주)에 봉안하시다. 처음에 사부님께서 오뉴월 삼복 더운 계절과 동지섣달 눈 날리는 추위 속 거센 바람을 불구하시고 수년간 저의(이덕호) 집에 행차하실 새 하루는 터를 보고 마루재심에 좌우 시내 골짜기를 실로써 측정하시고 하문하시기를

“아들이 잘됨을 원하느냐? 딸이 잘 됨을 원하느냐?” 대답 드리기를 “아들, 딸들이 잘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하시기를 “만일 그 가운데서 하나를 취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대답 드리기를 “아들이 잘됨을 원하옵니다.”

건축이 이미 이루었으나 내부 공사가 다 이루지 못하였거늘 아버님(삼화)께서 5월 5일 총회에 참석하니

도성사부님께서 명하여 부르시어 말씀하시기를 “봉안식을 올리고 입택하라” 하실 새

아버지가 고하기를 가옥 건축이 다 완료되지 아니함으로 다 지은 후에 봉안식을 올릴 뜻을 밝히니 서너 차례 연이어

부르시어 분부를 아끼지 않으시사 명령대로 할 것을 모셨으나 걱정이 적지 않음이라.

봉안 일자는 하루 밖에 남지 안은 고로 바쁘게 준비하여 양일간에 봉안식을 봉행하니,

이튿날부터 피난민이 운집하여 방과 마루가 비지 아니하니 만일 사부님의 성훈을 받들지 아니함이 있었으면 길이 봉안식을 행하지 못하였을 것이라.

사부님께서 6. 25군사 난리를 미리 아시고 네, 다섯 번 명하여 부르시사 어찌해서 그러함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행할 일만 말씀하시니,

성인께서 사람을 대하여 일을 가르침에 천지께서 감추심을 누설하지 않으심이 이와 같거늘 갈매기 등이 어찌 봉황의 마음을 알으랴! 존영을 모시고 나온 자는 송광식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