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너의 공을 떨어 뜨리지마라

도성성훈통고 仁편. 1-149. 124p. 문답기   박선칠(호 춘성)이 도성사부님께서 일찍이 신사사변의 액을 만나사 (1)대전의 특별한 관정에서 유거하실 새 어느 날 자취를 감추어 동쪽 창 아래에서 뵙인대, 사부님께서 온연히 말씀하시기를 “바름을 버리고 간사를 취함은 스스로 망하는 도리라. 조그만 술수에 떨어져서 그 뜻을 덜고 믿음의 뿌리가 쇠하니 성인의 가르침은 넘쳐 흘리고 너의 천성을 멸함이 옳으냐?” 하시거늘 송연히 알지 못하여 다만 “감히 그렇지 못하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와 아내 조광초에게 말한대, 광초 말하기를 “유아가 병든 고로 사람에게 점을 쳐서 보았노라.” 하거늘 이틑날에 사부에게 말씀드린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곧음을 가지고 그 뜻을 높이여 너의 공을 떨어뜨리지 말아라” 하시고 춘곡을 고치여 춘성이라 도호를 주시리라.

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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