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감찰하지 못하실 것이라 하고, 주육을 먹고
인월산(仁月山)
2022. 3. 12. 07:37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2 미곡 홍사영
홍사영이 젊었을 때 술과 고기를 특별히 즐기다가 한번 입도하여 신행한 이후에, 집 뒤에 법당(당진 합덕)을 새로 신축하여 대성사모님의 불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주육(酒肉)을 일절 금한지라.
하루는 안면도에 가서 친구를 만났는데 술과 고기를 권하거늘, 내가 처음에는 사양하다가 후에 강력히 권하여 굳게 사양하기가 어려운지라.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되 ‘여기부터 법당까지는 100여 리 멀리 떨어져 있으니 반드시 이같이 먼 거리까지는 감찰하지 못하실 것이라’ 하고 권유에 따라 술과 어육을 배불리 먹었더니, 갑자기 한기(寒氣)가 발작하여 거동할 수 없어서 거의 사경(死境)에 이른지라.
업혀서 집에 돌아와 그 죄를 깨닫고 머리 감고 세수하고 사모님 불상 전에 대죄 드렸더니 구름 걷힌 푸른 하늘처럼 병이 씻은 듯이 나은 고로, 항상 스스로 경계하기를 ‘신명의 감찰 하심은 멀고 가까움에 간격이 없다“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