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어느 때에 명사가 되겠는가?

인월산(仁月山) 2022. 4. 17. 07:07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9-4 윤창조(호 연타)가 후일에 밖으로부터 들어가 뵈오니,

성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네가 이번 길에 본 바가 있으리니 능히 말하겠느냐?”

말씀올리기를 청주산 동쪽에 금반옥대金盤玉帶(금소반에 옥의 띠를 한 형)의 만대가 영화스러운 길지가 있다고 하는 고로 한번 가보고 왔나이다.”

말씀하시기를 금반옥대형이 아니라. 네가 이미 서 있다가 또 두 걸음을 내려가서 앉아서 임좌 병향을 보지 아니하였느냐? 앞에 병풍 석각이 있고 아래에 크나큰 냇물이 있으니 네가 능히 그 형체를 일겠느냐?”

말씀드리기를 이것이 금구몰니金龜沒泥(금거북이가 진흙에 파묻힌 형)가 아니옵니까?”

말씀하시기를 여덟 팔자로 분포됨과 당처에 가운데 높은 것이 비록 금거북이가 진흙에 파묻힌 것 같으나 이것은 실상 천도낙반天桃落盤(천도복숭아가 소반에 떨어진 형)이니라. 네가 회인에서 또한 본 것이 있으니 이것은 무슨 형체인고?”

말씀드리기를 손사갑묘로 행한 용인데 형체인즉 알지 못하겠습니다.”

말씀하시기를 네가 돌을 주워서 앉았던 곳이 곧 혈의 상이요, 앞에 다섯 봉우리가 있지 아니하더냐?”

말씀드리기를 다섯 봉우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이러한데도 아직 알지 못하느냐? 이것이 장군대좌將軍大坐(장군이 앉아있는 형)로 장막에

옥녀권주玉女勸酒(다섯 옥녀가 술을 권하고 앉은 형)이니라. 또 그 한쪽에 본 것은 비아부벽飛蛾付壁(나는 나비가 벽에 붙은 형)으로 청룡과 백호가 서로 같고 또 넓은 돌이 있으니 그 돌이 심히 좋도다하시고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저러 무리들이 어느 때 명사가 되겠는가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