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사람이 빈부와 궁달로 마음을 변하여

인월산(仁月山) 2022. 12. 24. 14:59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22-6.청전 박기래 

하루는 성사께옵서 기래에게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강태공이 공부할 때에 부인 마씨가 피(곡식 종류)를 주워서 마당에 건조 시킬 새 태공에게 부탁하기를 ‘만일 비가 내리거든 거두어 모아 안에다가 들여놓으소서’ 하고 곧 들에 나갔더니, 때에 태공이 공부에 마음이 잠겨서 비가 내려 널어놓은 피가 떠내려감을 알지 못함이라. 마씨가 밖으로부터 들어와 보고 태공에게 말하기를 ‘나는 능히 당신과 더불어 평생을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 하고 사절하고 떠나가니라. 후에 태공이 현달하게 되었을때 길에서 마씨를 만나니 마침 길가에서 술을 팔거늘, 태공이 불러 묻기를 ‘자네가 능히 나를 아는가?’ 마씨가 보고서 태공임을 알고 용서하여 주기를 애걸하거늘, 태공이 물을 길어다가 땅에다 붓고 도로 거두어 그릇에 채울 것을 명하니, 마씨가 말하기를 ‘물이 한번 쏟아졌는데 어찌 가히 주워 담을 수가 있겠습니까?’ 태공이 말하기를 ‘자네의 일이 또한 그러하니 어찌할고’ 하니,

대개 사람이 빈부와 궁달로 그 마음을 변하여 옮기지 아니하여야 참으로 사람이 됨이니, 너희들은 이 마씨의 행동을 본받지 말라” 하시다.

 

1—22-7

하루는 성사께옵서 여러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부부가 함께 살면서 볼일이 있어서 다른 곳에 나갔다가 밤늦게 집에 돌아오니 문밖에 두 개의 신발이 있음이라. 이 사람이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내가 음란한 행실이 있어서 외간 사람과 더불어 간통함을 가히 용인하지 못할 것인즉 마땅히 두 사람을 살해하여 한 가지 일로 백 사람을 징계할 것이라’ 하고 칼을 갈아 가지고 들어가다가 번연히 생각을 돌이켜 ‘분이 날 때는 어려움을 생각할 것이니 참는 것이 덕이 된다’ 하고 칼을 던져 버리고 들어가서 자세히 본즉 아내와 처제인지라. 이런 고로 이 사람이 살인의 죄과를 범하지 아니하고 두 사람이 함께 칼 머리의 귀신을 면했으니, 만일 이런 즈음에 능히 참지 않았다면 이 사람이 거의 살인죄를 범하고 두 사람이 함께 칼머리의 원통한 귀신이 되었을 것이니, 가히 두렵지 않으며 가히 참지 않으랴!”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