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사흘 밤을 계속하여 목욕재계하고

인월산(仁月山) 2023. 4. 29. 20:52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88. 최진광(김태의 처)

최진광(김태의 처)이 을축년(개도52년 1925년) 정월 10일에 홀연히 부기浮氣로 붉은 빛이 얼굴에 드러나고, 부기로 인하여 눈이 감겨서 눈앞을 한 치도 보지 못하는지라.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풍달이라’ 하더라.

진광이 사흘 밤을 계속하여 목욕재계하고 금천을 향하여 대죄 드리니 사흘째 되던 날 밤 꿈에, 진광이 혼인의 꽃을 보고자 하여 어느 산중에 이르니 기와집 한 채가 있는데 돌로 문을 한 지라. 홀연히 대성사모님께서 먼저 왕림하시어 여기에 계시어 배알 하니, 사모님께서 보시고 하문하시기를 “진광이 여기에 왔느냐?” 말씀드리기를 “소녀가 왔나이다.” 사모님께서 작은 술잔으로 흑주黑酒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마셔라.”

진광이 사양하여 말씀드리기를 “본디 술을 마시지 못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사양치 말고 마셔라” 하시고 두 잔을 주시어 마시고 꿈을 깨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부기가 빠지고 두 눈이 떠져서 즉시 쾌차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