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한 권의 책을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인월산(仁月山) 2023. 5. 1. 21:07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39. 정성봉(최재춘 처)

신미년(개도 58년 1931년) 1월 2일에 정성봉(최재춘 처)이 세배차 사택에 들어가니, 때에 성사부모님께서 대청에서 일하고 계시다가 성봉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청 위로 올라와 앉아라” 하시는지라.

성봉이 황공스럽게 올라가 앉으니 성사께옵서 하나의 궤几를 열고 백지로 된 책 세 권을 꺼내서 그 가운데 한 권의 책을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시험삼아 한 번 읽어 보아라.”

말씀드리기를 “글을 배우지 않아 능히 읽지 못하겠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읽을 만한 글자가 생김을 기다린 연후에 줄것이라” 하시고 도로 궤 속에 넣으시니, 사모님께서 곁에 계시다가 벽장을 여시고 구슬 단추 세 개를 꺼내시어 하사해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시험 삼아 한 번 써보아라” 하시거늘, 말씀드리기를 “집에도 있사오니 청컨대 사양하겠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없어서 주는 것이 아니니 모름지기 굳이 사양하지 말라.” 이에 공경히 받아서 귀가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