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무엇 때문에 쉬쉬하며 겁내느냐?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57-1 연태 이병성
이병성(호 연태)이 기미년(개도46년 1919년) 4월 중에 처음으로 성사님을 뵈옵고 수년 후에 신도안 총회 시에 성사님을 배행한대, 스승과 제자가 모두 걸어서 간지라.
석식 후에 성사께옵서 여러 제자를 회집하시고 엄히 명하시기를 “너희들이 거마를 준비하지 않고 선생으로 하여금 보행하게 하니 너희들이 스승을 섬기는 도가 이것뿐이냐?
너희들이 무엇 때문에 쉬쉬하고 겁내느냐? 정성으로 스승을 섬기어서 바른 의를 표명하면 어찌 옥황상제께서 미워하며 벼락을 쳐서 파멸에 이르게 하시겠느냐?” 하시다.
1-57-2 연태 이병성
을축년(개도 52년 1925년) 봄에 사부님을 춘풍헌(큰댁 사랑)에서 뵈올 새, 성사께옵서 연태로 도호를 주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오씨 문에 큰 은혜도 있고 또한 큰 원망도 있도다” 하시다.
무진년(개도55년 1928년)에 선화부를 더 설치하실 때에 성사께옵서 연태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선화부를 보거라.” 말씀드리기를 “저는 민첩하지 못하거니와 어찌 능히 큰 책임을 감당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네 둘째 형이 선화사가 되고 네가 선화부에 외무를 맡아 한쪽을 담당하여라,”
그때 감화력으로 돌연히 시상이 떠올라 스스로 두 글귀를 부르니, 그 글인즉 ‘인연이 서로 만나 종사하기가 어려운데, 형제는 본래 한 몸이나 가화하기가 더 어렵네. 성인 문하에서 행하는 길이 어렵거든, 억조창생이 마음으로 깨닫기는 더 어렵네’라고 한지라.
병성이 본래 글이 없었는데 별안간에 이같이 글귀를 부른 것이 과연 우연이 아니니, 성인 신화의 힘을 어찌 가히 헤아릴 수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