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너희들은 도의 자루를 남에게 빼앗기지 말아라

인월산(仁月山) 2025. 2. 23. 07:43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34 삼화 이대성

병인년(개도53년 1926년) 3월에 이대성(호 삼화)이 성사님을 배알하고 법당에서 물러나와 처마 난간에 참새떼가 모여서 단청을 더럽히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참새떼가 진실로 밉도다. 어찌 저렇게 단청을 더럽히는가!” 때에 성사께옵서 법당에 행차하시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찌 참새가 더럽히는 것을 염려하느냐?

후일에 대법당을 이 법당 뒤에 세우면 그 제도와 규모의 크기가 마땅히 이보다 다섯 배나 될 것이요, 기지(터)도 또한 그러하고 희사 금액이 만일 지금과 같으면 어찌 건축하랴.

그때 당해서는 부자들이 다투어 먼저 희사를 하며 자기의 돈을 쓰지 아니할까 두려워하니라.”

말씀드리기를 그러면 이 법당은 장차 무엇을 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이 법당은 임시 쓰는 것이며 가히 오래 세우지 않을 것이니,

바라건대 너희들은 도의 자루를 남에게 빼앗기지 말아라” 하시며 재삼 반복하여 말씀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