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씨가 팔괘를 그릴 때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 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74-5. 노산 강태원
경신년(개도47년 1920년) 정월에 나가 뵈옵고 가르침을 청하기를 “복희씨가 팔괘를 그릴 때 무엇을 표준으로 삼아 그렸나이까?”
말씀하시기를 “하도를 표준으로 삼아 그렸느니라.”
말씀드리기를 “소자가 우매하여 비록 하도를 보았으나 다만 이것만을 가지고 그리기가 어려울 것 같사옵니다.”
말씀하시기를 “달이 이지러지고 성함을 보고 그렸느니라.”
“감히 그 자세함을 여쭙겠사옵니다.”
사부님께서 그 등을 어루만지시고 하교하시기를 “이같이 현묘한 진리를 묻는 자가 없더니, 네가 이제 물으니 기특한지라. 오행 팔괘의 이치를 너에게 전하리니 새겨 생각하고 새겨 생각하여라.
초사흘인즉 달빛이 어찌 아래가 빛나고 위가 검지 아니하더냐?
초사흘로부터 초나흘, 초닷새, 초엿새에 이르기까지는 삼분지 일이 생한 진하련이 되고, 초이레로부터 초여드레, 초아흐레, 초열흘에 이르기까지는 삼분지 이가 생한 고로 태상절이 되고, 십일일로부터 십이일, 십삼일, 십사일에 이르기까지는 위와 아래가 조금 암담함이 있는 고로 감증련이 되고, 십오일로부터 십육일, 십칠일에 이르기까지는 달빛이 둥글고 온전한 고로 건삼련이 되고, 십팔일로부터 십구일, 이십일, 이십일일에 이르기까지는 아래가 검고 삼분지 일이 이지러진 고로 손하절이 되고, 이십이일로부터 이십삼일, 이십사일, 이십오일에 이르기까지는 이지러져서 속이 검은데 이른 고로 이허증이 되고, 이십육일로부터 이십칠일, 이십팔일에 이르기까지는 삼분지 이가 이지러진 고로 간상련이 되고, 이십구일로부터 삼십일, 초하루, 초이틀에 이르기까지는 달빛이 전연 보이지 않는 고로 곤삼절이 되느니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