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의 등대가 된다
배기환이 갑오(1954)년 2월 10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름답고, 아름답다. 너희들의 큰 인연과 소원이여! 과연 금강에 있으니 또한 금강의 깊은 뜻을 아느냐? 대저! 우리나라의 산과 물이 다 백두산에 조정하여 우리 동쪽 땅의 신령한 지경이 하늘 곳집(창고)과 신선 시골이 되어 단군 성조의 신교가 동방문화의 본원이 되고 장백의 한 가닥 산맥이 요동평야를 지나 천산이 일어서고 곤륜산이 높으니 중국의 산은 다 곤륜으로써 중조산을 삼은지라. 다섯 뫼 뿌리가 높이 솟고 네 가닥의 큰물이 기운을 길러 역대인물이 종종 많이 나고 곤륜으로부터 서역에 모든 산이 수만 리를 연하니 이것이 백두의 백호가 되고 백두의 한 가닥 주간맥이 마천령을 지나 동으로 금강산이 되고 지리산이 되고 한라산이 되니 이것이 곧 선가의 이른바 방장, 영주, 봉래 삼신산이라. 천지의 진정한 원기가 이 땅에 영기를 모아 인물의 솟아남과 문화의 창달함이 세계의 조종이 되는 고로 말하기를 ‘우리 한국이 세계평화의 등대가 된다’ 하고 더욱이 금강산은 한 물, 한 돌과, 한 봉우리, 한 구렁이, 조화의 묘한 것이 아닌 것이 없는 고로 일만 이천 봉이 낱낱이 연꽃이요, 곳곳이 신선굴이라. 엄연히 세계명산이 되니 우리 대성사부님께옵서 금강산과 동해의 참다운 정기를 모으사 이 세상에 탄강하시어 금강대도를 창립하시니 교리인즉 단군성조 신교의 삼진이 하나에 돌아감이요, 운수인즉 미륵세존 부처의 운도가 오만 년 장구한 봄이니 진실로 전무후무한 대성인의 대도니 크도다! 금강은 너희들의 큰 복이라. 또 우리나라의 한 가지 흐른 맥이 바다에 연하여 뻗쳐서 일본이 되고 남양군도가 되니 이것이 백두의 청룡이 되니 이것도 또한 불가불 알아야 할 것이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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