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금단의 대도는 심성수련
인월산(仁月山)
2015. 9. 15. 23:54
도성성훈통고 仁편. 1-217. 176p. 문답기
안대근(호 팔곡)이 일찍이
도성사부님께 듣자오니 “금단의 대도는 요점이 심성을 수련하는데 있는지라.마음은 달과 같고 성품은 허공과 같아서 항상 고요하고 참되어 둥글고 밝아 스스로 비치거늘, 기품과 물욕의 가리는 바가 되어 참 근본을 잊게 되니 만일 능히 형상을 단련하고 정기를 보존하여 기운이 처음에 회복하여 돌아가면 본체가 앞에 나타나서 금단의 도가 둥글게 이루나니 이것이 이 본연으로 진실로 있는 물건이요, 결코 밖으로부터 구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이와같이 스스로 본래 면목을 얻으면 오래지 아니하여 위로 금궐에 조회하리라” 하시고 시를 주시기를
“한 바퀴 마음 달이 하늘 뜰에 비치니 광명한 일월이 특별한 땅에 맑더라. 사소한 한가로운 구름이 가림을 짖지 못하여 하늘을 통하고 땅을 통하여 스스로 둥글게 이루더라.” 또 말씀하시기를 “술과 색에 기관이 가장 크게 어려우니 영웅도 여기에 이르러서는 하나도 완전한 이가 없더라. 만일 세상을 덮을만한 참 군자가 아니면 어찌 편안히 십팔여울을 건널 수 있으랴!”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