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부인의 도에 세 가지가 있으니
인월산(仁月山)
2015. 10. 25. 20:36
도성성훈통고 仁편. 1-241. 193p. 문답기
오음덕(호 강춘)이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인의 도에 세 가지가 있으니 집에 있어서는 부모를 좇고, 시집간즉 남편을 좇고 남편이 죽은즉 아들을 좇는지라. 이것을 삼종의 도라 이르나니 규중에 있은즉 항상 가까이 모시여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쁘게 하여 드리며 물 뿌려 쓸고 응하고 대답하여 나가고 물러서는 절차와 규범내측의 여자가 알아야 할 도리와 행할 의례를 부모로부터 잘 배웠다가 시집간즉 시부모를 기쁘게 봉양하고 남편을 공경하며 형제간에 의로써 화목하고 시누동생을 예로써 거느려 구족이 즉, 친척에 화목한 도리를 능히 다하며 물 길음과 부엌의 역사에 몸소 하고 의복을 깨끗이 하며 깨끗이 소재함에 힘쓰고 음식에 조심하며 제사 받들기를 예와 공경으로써 하고 손님을 맞이하되 따스하고 정다움으로 하며 자손을 의로운 방법으로 하되 오직 화애롭고 조용함으로 한결같이 하여 반드시 말하고 그치고 움직이고 고요함에 삼가 하면 이것을 일러 가히 군자라 하나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