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성품이 달과 같이 둥글고 밝음은
인월산(仁月山)
2015. 11. 11. 21:17
도성성훈통고 仁편. 1-258. 210p. 문답기
윤인구(호 성명)가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부르시거늘 앞으로 나간대, 사부님께서 하문하시기를 “성품이 달과 같이 둥글고 밝음은 지극한 기운의 화하는 바라. 성현 선불의 증명된 결과가 이로써 이루나니 너는 거의 되었는가?” 대답해 고하기를 “맑고 고요함이 파도치는 물의 가라앉음과 같고 훤하고 밝음이 얼음병 속의 가을 달과 같아서 앞에 있는 듯 황홀할 뿐이옵니다.”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조그만 티끌은 밝은 거울 위에 마땅히 있지 않은 바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