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도를 닦는 선비는 제일 긴요한
인월산(仁月山)
2016. 7. 20. 22:51
도성성훈통고 義편. 2-73. 59p
김석일(호 운정)이 일찍이 도성사부님께 들으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도를 닦는 선비는 제일 긴요한 점이
나의 정과 기와 신이 세 물건을 잘 도화 시키어 영근을 따스하게 길러주는 것 보담 더 좋은 것은 없나니 겉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잘도 조화되어 정이 되고 안으로 어린 기운이 잘 섭양됨이 기가 되며 신은 나의 마음 구멍에 밝은 광명이 발현되는 것이요,
영근이라 함은 그 개성 자체의 중심점이 되는 것이니 그 중심적 옥추가 하늘에 있어서는 북두성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간방의 산이 되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단원, 즉 배꼽노리가 되고 도에 있어서는 금강도가 되느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