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제월광풍

도를 묻고자 합니다

인월산(仁月山) 2019. 9. 24. 11:48


감히 그 지극한 도의 요긴함을 듣고자 하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안타깝도다, 너의 말함이여! 도가 여기에 있지 아니 하느냐?

어찌 고금이 있으리오. 큰 빛깔은 그 밝음을 알지 못하고 크게 맑음은 그 깨끗함을 보지 못한다 하더니 과연 너를 두고 말함이로다.

무릇 도라는 것은 정을 머금고 기운을 지키어 천지를 싸고 신화의 작용함이 비할 데 없나니 상하사방도 없이 진기로 묘하게 사는지라. 술 찌꺼기와 기와조각 하나 하나가 도가 아님이 없거늘, 하물며 사람이리요.

말하고 잠잠하며 동하고 정함에 모두 다 도가 있나니 인으로써 행하고 의로써 이루며 예로써 바르게 하고 지혜로써 긁어모으면 공경과 두려움이 생기고 밝히는 지성이 성립되어 마음이 한결같이 되고 기운이 모이며 기운이 모이면 정기가 왕성하고 정기가 왕성하면 신명이 모이며 신명이 모이면 성품이 통하고 성품이 통하면 허허하여 함이 없음으로 변하나니 이것을 도에 달 하였다 말하느니라

-도성훈통고 문답기 上  1-184 仁편.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