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랑할 시간
지금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사랑하며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개살구 같은 의심과
할미꽃 같은 집착과
해당화 속살 같은 미움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망히
흘려보내고 있는 것일까?
지금 우리에게
가슴 설레며 살 시간은
또 얼마나 남아있을까?
설레는 가슴으로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흑장미 같은 증오와
다알리아 같은 변덕과
매발톱꽃 같은 불안함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회한으로
흘려보내며 살아온 것일까?
이제는 태초의 빛을 느끼듯
다시 눈을 감고 사랑할 시간
이 지상에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꼭 만나야 할, 사람 앞에 서서
책갈피 속 풀잎처럼
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
순백의 언어를 꺼내어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더 많이 아끼고, 더 온전히 사랑하리라!''
-강재현 '마음이 주는 선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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