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61. 141p
이옥화(호 성삼)가 무술(1958)년 5월 28일
(1)도성사부님 1년 제향에 수십 명이 동행하여 참여하니 구름처럼 모여서 제사를 받드는 제자
등이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음이라.
흰옷에 행전과 건으로 의성으로 제사를 받든 후에 도성사모님께서 법단에 오르셔서 글을 나리시니 “오만대운 좋은 때를 만났건만 몰라주니 답답하다.
금강도의 넓은 배가 사해 둥실 떠있는데 사공 없어 어이가며 돛대 없이 어이가리 잃은 돛을 다시
달고 범범중류 배를 저어 수양금화 돌아드니 옥련사가 여기로다 꽃꽃마다 향내 나니 가던 벌과
가던 나비 다시 와서 회롱하네”하시고
의령에 사는 점광(이을칠)을 부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 의령의 주권을 쥐고서 노함을
하며 도인들의 신심을 흔들어 놓고 악함을 드러내느냐? 장차 또 그 습관을 이을 것이냐?”
크게 꾸짖는 벽력같은 소리가 천지 사이에 진동하니 자리에 가득한 제자 일동이 마음이 날고 몸이 풀리어 엎드려지고 자빠져서 제자리를 잃음이라.
이어 걱정분부하시기를 “정법사(도성사부)께서 승하하셨으면 참으로 이 승하하심이냐?”하시고 박광훈(송동)을 부르시어 가르치시기를 “수련 공부를 잘하는 자는 마땅히 자존심을 제거하고
도를 즐거워하고 성인을 높이며 도를 베풀고 덕을 펴라.”하시고
“이 좌중에 주육을 먹지 아니하는 자가 몇 사람이 있는가?”하시니
무주의 제자 한사람이 말하기를 “저는 주육불식을 이행했습니다.”하니
사모님이 크게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자식은 칡뿌리 씹듯 하거늘 어찌 이 주육불식이
되느냐?”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동지섣달 설한풍에 설중매화 홀로 핀들 세상사람 누가알고 천지신명 먼저
알제 오너라 오너라 벌 나비야 눈 있거든 보고 오고 귀 있거든 듣고 와라 갓 없는 복 바다에
일엽편주 둥실 떠있는데 사공이 없어 어이가 며 돛대 없이 어이 가랴 잃은 돛 다시 달고 범범
중류 배를 저어 금화산중 돌아드니 옥련사가 여기로다.
매화일지 향동개는 가지가지 봄빛이라 꽃꽃마다 향내 나니 가던 벌과 가던 나비 다시 와서
희롱한다” 지엄한 분부 말씀을 받들고 가슴이 답답하며 흐르는 눈물이 옷을 적심이라.
성은을 갚고자 하는 마음으로써 고향에 돌아가서 집에 업무를 제하고 변화실(수연)로 더불어
7개 면을 순회하여 도인 수가 300여 명을 넘음이라.
우리 금강대도는 금강과 연화로 화신하신 오만 년 긴 봄의 운이라.
도성사부님 승하하신 후에 사모님이 신심을 격려하시고 제자를 지도하시니 미련한 저 같은
자가 어찌 이 감복되지 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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