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 21. 32p. 문답기 上
곽씨(호 춘봉)가 어느날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말씀하시기를 "슬프도다,인생이 얼마나 되느냐? 유수 같은 광음이 어느덧 백년이 지나는지라. 일촌의 광음을 다투는 것은 군자의 일삼는 바니 우 임금이 촌음을 아끼고 공자의 가죽 책 끈이 세번 떨어짐은 배우는 자의 모범이 되는 바라. 새도 앉은 곳에는 반드시 털이 떨어져서 가고 오는 자취를 분명히 하거든 하물며 사람이리오.하염없이 무단히 세월을 보냄은 가히 애처로운 일이니라." 하시거늘 고해 말하기를 "때때로 닦고 닦아서 도덕군자가 되어 명전천추를 하옴이 옳은 일이 아니오리까?"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노라. 세탁하는 자가 옷을 말릴 새 흰 줄을 늘이어 매고 반드시 곧은 대나무로 단단히 그 줄을 받치나니 네가 그 뜻을 아느냐?" 고해 말하기를 "이것은 바람이 불어서 줄이 늘어지고 끊기어 깨끗한 옷을 더럽힐까 염려하여 그러는 것이 아니오리까?"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도다! 무릇 사람이 나의 마음과 성품을 수련하여 확실히 뿌리와 바탕이 생긴다면 나의 중심이 철석같이 굳어져서 모든 물질과 환경의 유혹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와 같은즉 유덕 군자라 이르며 가히 이름을 후세에 드날리느니라."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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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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