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 26. 35p. 문답기 上
권 씨(호 취담)가 어느날 법회에 참여 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자비스러운 한 생각은 도의 근본이니 죽임을 경계하고 살리어 주는 것이 선함의 나타남이라. 천지는 만물을 안아 주시고 성인은 중생을 사랑하시니 혼원한 한 기운은 만 가지 있음의 뿌리라. 천지가 이것으로써 이치를 다스리고 성인이 이것으로써 물건을 기르시는 고로 살리기를 좋아하시는 덕은 오직 하늘이시고 오직 성인이시니 무슨 물건을 포용하지 아니하며 생각지 아니하시리요. 알지 못하는 자들이 무고하게 제 뜻대로 하여 기운을 같이 받은 뿌리를 스스로 서로 깍고 쳐서 감히 태화의 가장 화애로움을 상하고 지극한 덕을 손상시키니 하늘이 노하시고 신명이 분이 여기심은 이치의 떳떳함이라. 애처롭다! 너희들은 함부로 언덕에 불을 놓지 말고 함부로 뜨거운 물을 땅에 버리지 말며 함부로 짠 개수 물을 수채구멍에 붓지 말지 함부로 길바닥에 발자국을 흩어지게 하지 말라. 조금이라도 게으름이 있으면 살생하는 것이 가히 두려우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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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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