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185. 151p. 문답기.
변백룡(호 학당)이 한날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금강도덕은 전무후무한 대도라. 이 하늘 도라 말함이니 하늘 도라는 것은 천신의 법종이요, 원형리정이 그것이라. 원은 물건을 내는 비로소요, 형은 물건을 남의 통함이요, 이는 물건을 남의 이룸이요, 정은 물건을 남의 완성함이니 네가지는 천지자연의 본체라. 연고로 순수 중정하여 바꾸지 아니하나니 이 천도의 떳떳함이라 이른 것이다. 이에 사시가 운행하여 스스로 강함이 쉬지 아니하여 물건을 내고 기르고 거두고 감추는 공이 이루고 사람이 내 마음의 하늘을 둔 것이 본래 본연의 하늘로 더불어 서로 감응하고 서로 부합하여 동하고 고요하고 호흡함이 서로 잠잠히 통하고 스스로 한 이치를 갖추니 이것이 곧 인의예지 오상의 덕이요,사람 성품의 벼리가 됨이라. 인은 사랑하는 이치요, 의는 마땅한 이치요, 예는 공순한 이치요,지혜는 분별하는 이치요,신은 진실한 이치라. 원은 때의 봄이요,사람의 인이니 곧 큰덕이 밝은 뜻이요, 형은 때의 여름이요, 사람의 예니 곧 법 이치가 정연한 뜻이요, 리는 때의 가을이요, 사람의 의니 곧 큰 도를 힘써 행하는 뜻이요, 정은 때의 겨울이요, 사람의 지혜니 곧 큰 지혜가 원만한 뜻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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