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75-1. 222p문답기
2) 이대성(호 삼화) 무자년 3월 8일에 사부님께서 옥천에 행차하실 새 모시고 간지라.
이날은 마침 조부 기일이므로 물러오고자 한 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우임금이 구 년 장마를 다스릴 때에 귀와 눈이 검어지고 손톱, 발톱이 문드러졌으되 세 번 그 문전을 지나며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니 성인의 창생을 구제코자 하는 정성이 이같이 간절한지라. 너에게 조부를 제사하고자 함이 도리가 또한 그러하나 지금 너희들의 제도중생 하는 일이 우임금 일에 비교하여 열 배나 더 크거늘, 어느 겨를에 사사로움을 돌아보아 생각을 잊고 감히 큰 책임을 만홀히 하는가!” 하시거늘 송연히 깨닫고 이에 중지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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