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금강대도/보경(寶經)

보고봉독을 하는 자세

인월산(仁月山) 2016. 3. 2. 13:33



 보고봉독은 염불수행이며 참선수행이다. 심성을 배합하여 나의 마음과 성사부모님의 마음이 하나 되어 호생지덕을 베풀 수 있도록 이끄는 실천수행법이다. 보고봉독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자세로 한다.

 

-향초를 켜고 목탁을 치면서 보고봉독을 한다.

향초와 목탁은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이니 송경하고 염불할 때에 항상 갖추고 항상 쓰도록 하여라. 향을 불사르고 촛불을 밝히면 신명께서 나리시고, 목탁을 쳐서 올리면 사사로운 마음이 사라지나니 향촉과 목탁을 공부할 때에 항상 궐하지 말라.” (도성적제강- 敲時歌舞訓育 )

 

-정기단좌 제거잡념 (正氣端坐 除去雜念)

기운을 바르게 하고 앉음을 단정하게 하여 궤좌 혹은 상좌를 하고, 금강도인은 금강합장, 연화도인은 연화합장을 한 상태에서 보고봉독을 하며 잡념을 제거한다.

 

-내경불출 외경불입(內景不出 外景不入)

내 안의 본심을 밖으로 내 보내지 않고 보존하며 밖의 경계를 내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지극정성으로 보고봉독을 해 올린다.

정성스러운 마음이란 진실무망(眞實無妄)한 마음이다. 참되며 사사로움이 없는 마음이다. 또한 순일(純一)한 마음으로 두 마음을 쓰지 않아 순수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비워 공허하게 하는 것이다. 지성(至誠)은 불식(不息)이라 했다. 그러한 마음을 변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여 간단(間斷)이 없게 하는 것이다

 

-보고봉독을 할 때는 웅얼웅얼 거리지 말며 한자 한자 또박또박 정성을 다하여 봉독한다. 글자 하나하나가 모이다 보면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어 거기에 신령함이 깃들게 된다.

-또박또박 독경하면서 내 독경소리를 내 귀로 온전히 집중하여 들으면서 옆 사람과 맞추어 조화를 이루어 간다.

 

-맑은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봉독해드려야 한다. 존경스럽고 공경스러운 마음으로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사부모님을 모시듯 설법을 듣는 듯 경전을 대하며 그러한 마음으로 봉독한다. 정성스러운 마음, 공경스러운 마음, 찬탄하는 마음, 밝은 마음, 간절한 염원으로 보고봉독을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보고봉독을 한 글자도 놓치지않으면서 수행을 해야 하지만 될 수 있으면 하루 중 자오묘유(子午卯酉)시에 일정한 시간을 선택하여 집중하여 염불한다.


-“동하여도 흩어지지 말고, 고요하여도 잠기지 마라.고 하셨듯이 고요히 송경참선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내 마음은 성성히 깨어있어 호연한 기운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 수행에서 깊은 믿음과 확고한 정진심을 가지고 수련하여 내 마음이 곧 부처요, 내 마음이 곧 건곤부모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임을 깨달아 호생지덕하는 마음을 발할 수 있도록 밝은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 전에 발원드린다.

 

* 제 64회 성재강의록" 보고봉독 의의 " 명인전 혜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