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극락세계는?

인월산(仁月山) 2017. 3. 30. 19:36

 도성성훈통고 義편. 2-298.  211

 

이기년, 전석세(호 운담), 이귀엽(호 동산),박월산(호 혜광),이도상 (호 운초), 유말선이

 한날에 선화원에 일이 있어 서로 더불어 모이여 도덕을 담론할 새 경재 곽을술이 또한 일이 있어 온지라. 서방 정토 극락세계가 어떠한가를 물어 을술이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극락세계는 모든 신선과 모든 부처가 도회지처럼 모인 세계라. 풍화가 화하고 민속이 질박하여 사람마다 군자요, 집집마다 도풍이라.

상하가 서로 스승 되어 말하지 아니해도 믿고 노여워하지 아니해도 위엄하며 함이 없으되 다스리는지라. 효. 제. 충. 신의 도와 인. 의. 예. 지의 성품이 유연히 일어나서 각각 그 마음을 닦고 각각 그 도를 다하며 각각 그 분수를 편안히 하여 높고 낮음이 차례하고 명분이 밝으며 절한 문채가 환연하여 하늘의 사시와 날의 낮과 밤 같아서 희희하고 호호하니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랴!

착한 사람은 마음 가운데 극락이 있고 악한 마음 가운데 지옥이 있다”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