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가-
금강금강 금강이여 천하제일 금강이며, 금강금강 금강이며 만고제일 금강이며,
금강금강 금강이여 유불선이 삼합이며 ,금강금강 금강이여 천유금강(天有金剛)
지유금강(地有金剛) 도유금강(道有金剛) 역삼합(亦三合)으로 현현묘리(玄玄妙理) 설법하시니,
선가지법(仙家之法)은 심청신안(心淸神安) ,불가지법은 계살방생, 유가지법은 오륜삼강 ,
삼합무궁(三合無窮) 대도로서 자세자세 말씀하셨으니,
이런이치 있는고로 인자견지(仁者見之)에 위지인(謂之仁)이요, 지자견지(知者見之)에 위지지(謂之智)라,
호호탕탕(浩浩蕩蕩) 무량(無量)이며 불가사의 끝이없어, 관어해자(觀於海者) 난위수(難爲水)오,
유어성문자(遊於聖門者) 난위언(難爲言)이라 ,금강승(金剛乘) 넓은배에 억조창생 가득싣고,
풍랑겁해 나려갈제 불가파괴 금강고로 ,의심 없고도 좋구나라 여보시오, 백팔사들 이내말씀 들어주오,
돗달으소 돗달으소 백팔사(百八士)들 돗달으소, 배저으소 배저으소 백팔사들 배저으소,
줄달리소 줄달리소 백팔사들 줄달리소, 급하도다 급하도다 억조창생을 생각하면 일시라도 급하도다,
배저으소 배저으소 어서바삐 배저으소, 범범중류(泛泛中流) 나려갈제 좌우산천 살펴보니
기화요초(奇花瑤草) 주잡(周雜)한데 안온토향(安溫吐香) 볼만하며,
도도수광(滔滔水光)은 접천(接天)한데 백구편편(白鷗翩翩) 볼만하며,
또한편을 바라보니 기암기석(奇岩奇石) 준준(峻峻)한데 서기(瑞氣)가 어려구나,
자세히 살펴보니 봉무황가(鳳舞凰歌) 그 가운데 기린쌍유도 볼만하며,
이와같이 배뛰울제 일진향풍(一陳香風) 일어나며 청아(淸雅)한 옥적(玉笛)소리 뜻밖에 명이(鳴耳)어늘,
반공중(半空中)바라보니 선관선녀 찬란의복 ,안광(眼光)을 현란(眩亂)하며 백운(白雲)새에 하강하니
좋은마음 있는고로 글한수를 읊어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