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98. 275p
전용화(호 창하)가 한날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하문하시기를 “너의 금강에 귀의한 지가 또한 여러 해라.
무슨 뜻하는 바가 있으며 무슨 원하는 바가 있느냐?”
대답 올리기를 “무지하고 어두운 자가 무슨 뜻하는 바가 있으리까?
다만 스스로 사부의 가르침에 복종하여 제자의 끝에 참여하여 세상에서는 착한 사람이 되고 죽어서는 악한 길의 괴로움에 떨어지지 아니함이 이 소원이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네 말이여!
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어서 천 리를 갔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느냐?
굳게 참어 스스로 굳어서 독실이 믿고 정성을 지켜 성인의 가르침을 공경하여 받으면 살아서는 군자가 되고 저 세계에 가면 신선부처라.
어찌 천리마에 붙은 파리가 멀리 가는 공에 비하랴?
덕화를 선전하고 덕을 펴서 간단 없이 대성사부 도덕 풍화를 선양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덕의 진리를 강론할 새 (0) | 2017.07.18 |
---|---|
하늘을 순이 하는 도를 가르침이라 (0) | 2017.07.17 |
도덕의 근본은 인과 다못 의일 따름이니 (0) | 2017.07.15 |
이에 천명을 순함이라 (0) | 2017.07.14 |
도를 듣고 깨달은즉 죽어도 죽지 아니한 것이요 (0) | 2017.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