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신선되고 부처되는 날이 가까이 있으리라

인월산(仁月山) 2017. 9. 1. 19:02

   도성성훈통고 義편. 2-440.  301p


조중순(호 윤전)이 일찍 도성사부님께 들으니 말씀하시기를

“계란은 품에 들어가 새끼를 이루고 벼는 방아공이를 받아 옥미가 되나니

알이 품에서 나온즉 닭이 되지 못하여 썩고

벼가 방아확에서 나온즉 쌀이 되지 못하여 뉘가 되는 것은 이치의 떳떳함이라.

사람도 또한 이 같아서 성문에 출입하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 한즉 자연히 무위한 중에 도야하고 함양하여 말과 기운이 서로 인하고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여 덕기가 둥글어서

도가 스스로 이루거니와

이를 돌이킨즉 그렇지 못하고 어리석고 완악하여 화하기 어려워서 거의 달걀의 썩음과 옥미의 뉘를 면치 못하리니 어찌 가히 아깝지 아니하랴!

너희들은 마음을 잠겨 이치를 연구하여 한서풍우와 만사에 구애됨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지성이 간단없이 반드시 법회에 참여한즉 넉넉히 감화의 덕을 입어 신선되고 부처되는

날이 가까이 목전에 있으리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