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71. 154p
정병선(호 경화)이 해방되던 해에
순회원 사령을 배수하고 영동 지방을 순회하고 등원하니
도성사부님께서 하문하시기를 “영동 도인들은 잘 있느냐?” 하시고
“만일 할 말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시사
옷깃을 여미고 대답 올리기를 “도인들은 안녕하옵고 저의 어머니는 평소에 아버지(호 백동)가 일본군 보급대에 징용되어 끌려가신 고로 항상 오매불망하여 식음을 자주 궐하시어
자식의 마음에 또한 이 황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이르면 무사히 귀환할 것이니 크게 염려하지 말라”하시고 또 이르시기를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시사
대답 올리기를 “현재 보리농사가 다 패하였으니 앞으로 먹을 것이 없어서 심히 염려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보리가 없으면 흰쌀을 먹고 사는 것이 가하니라.”
얼마 되지 아니하여 해방되어 면사무소로부터 각 가정에 쌀을 배급하여 참으로 쌀밥을 먹게 되니라.
어느 날 어머니가 총회에 참석하여 사부님을 배알하고 며느리가 도호가 없음을 고달 드리니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낳지 아니하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아니하니 도를 닦으면 도호가 있음이라”하시고 곧‘강추’로서 주시니
이 몸이 뼈가 가루가 되고 살점이 띠끌이 될지라도 어찌 천지와 같으신 대덕을 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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