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77. 163p
최연옥(호 신호)이 만 20세가 되었을 때에
영장통지서가 세 번 있었으나 모름지기 왜정에 참가하지 아니할 정신으로 응하지
아니하니 또 보국대 영장이 있어서 조용히 생각하니 모름지기 이 일로써
도성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린즉 이것이 도리가 아닌 것을 깨닫고 4월 28일에
사부님께 고달한대, 분부하시기를 “내가 너한테 부탁하노니 보고 봉송하기를 어느
장소이든지 폐하지 아니하면 천지신명이 즉시 구출하리니 명심해서 잊지 말라”고
하시사 즉일 출발하여 조치원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길을 떠나서 낮과 밤으로 엿
새를 달려서 청진에 도착하여 작업장에 배체되었으나 무릇 일본의 정치에 참가하지
아니하는 정신으로 한동네 동행하였던 두 사람과 익히 의논하여 도망할 것을 도모하여
드디어 이 깊은 밤에 도망해 나와서 문 지키는 자 졸고 있는 틈을 타서 몰래 하수구 구멍
으로 나와서 철교를 통과하고 라남시내 다리 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민가를 찾아가서
아침밥을 얻어먹고 세 사람이 그 동네에 나누어 머물러서 세월을 보내더니 하늘도 순환
하는 이치로 인하여 우리 민족 해방이 됨이라.
7월 18일에 길에 나서서 낮과 밤으로 사흘을 지나서 조치원에 이르니 이미 11시가 지남
이라. 열차를 타고 청주에 이르러서 걸음을 재촉하여 집에 이르니 도성사부님께서 여러
제자를 모아 놓으시고 교화하시는 중에 저 온 것을 고하고 배알하니
도성사부모님께옵서 기쁜 얼굴로 반갑게 맞으시며 말씀하시기를
“항시 궁금하던 차에 너 오느냐?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가서 몸을 쉬라”하시니
성은성덕을 어찌 그 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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