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82-8. 172p
한흥석(호 담연)이 모셔보니
(8) 또 말씀하시기를 “사시가 순환함에 하늘이 어떻게 말하며 땅이 어떻게 말하겠는가!
하늘과 땅과 해와 달은 만물을 위하여 나시고 비춤이 쉬지 않으시거늘, 이 세상에 옷과
다못 쌀이 심히 많아서 그 쌀을 먹고자 하고 그 옷을 떨어지고자 하여 출생하였느냐?”
여러 제자가 대답으로 고하기를 “천명을 받들어서 수도하고자 해서 이 세상에 왔습니다.”
말씀하시기를 “공자와 다못 석가시대에도 수십 년 공부를 지어서 성공한 제자가 많이
배출되었거늘 우리 대도가 비록 연중 총회와 다못 성재가 있으나 빠지지 않고 다 참석한
자가 적거늘 어떻게 그 백팔군자가 됨을 말하랴?”
또 말씀하시기를 “제왕가에서는 부모의 종을 자식과 다못 손자가 능히 부리나 도가에서는 부모님의 교화를 받은 제자들을 그 자여손이 능히 부려먹지 못하니라.
그런고로 구내에 거주하는 도인들은 이미 수십 년의 사이에 대성사부님의 교화를 받았으나 불러도 오지 않고 부려도 따르지 않는 자 많으니라.
비유한즉 큰 집을 지을 때에 여러 나무를 다 써 견고함이 되니 이왕이면 기둥과 대들보가
되는 것이 더 좋으며 속담에 ‘불 때주고 얻어먹지 못하는 것은 부지깽이요, 밥 주고 얻어먹지 못하는 것은 밥주걱이라’하니 이 시사하는 바가 크거니 가까이 사는 도인들은 참으로 가련하고 가히 아까운 것이로다.
전날 대성사부모 당시는 작업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것을 걱정하시더니 요새에 이르러서는 반대 현상이 되니 심히 염려로다.
속담에 이르기를 ‘울고 싶을 때에 때린다’말과 같이 성전배례 일자를 줄이는 것은 40여
년 이래 처음이었다.
과거에는 성산을 지나 성전 참배함을 이른 아침과 다못 늦은 저녁에도 행하더니 현재는 게을러서 전만 같지 아니하니 늦고 늦도다.”
또 말씀하시기를 “과거 9월 초 1일에 성재 준비 연료를 위해서 호당 한 짐씩을 10월 30일
내로 들여놓을 것을 쾌하게 대답하더니 현재 11월 26일이 되었음에도 두 집만 바야흐로
지고 왔으니 집에 있는 목탁을 시세에 맞추어 팔아라.
속담에 이르기를 ‘나그네가 국을 싣자 주인이 장물이 떨어진다’는 말씀과 같이 내가 좋은
말로써 일렀으나 별달리 전함이 없는 것과 같으니 앞으로는 심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흙벽 집을 짓고서 스스로 심성을 닦고자 하니 그런 줄 알아라.
하늘과 땅께서 살리기를 좋아하는 기운이 응고하여 알이 되었다가 자연히 만물을 화생하니 그런고로 계란이 닭보다 먼저 났으나 어미의 품는 것이 아니면 부화할 수가 없느니라.
명년에 입택하시어 한가롭게 공부를 짓고자 하였으니 너희는 방해가 됨을 생각하여 자주
와서 번겁롭게 하지 말라”하시고
“하루 몸 닦음은 천년에 보배요, 백 년 동안 재물을 탐함은 하루 아침에 티끌이라”는
시를 칠판에 쓰시고 교유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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