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간에 혹 '도道' 가 있고 혹 '교敎' 가 있으니 시험하여 '도'와 '교'의 분별을 '
말하리라.
하늘이 명하신 것을 '성품' 이라 이르고 성품대로 좇음을 '도'라 이르고
도를 닦음을 '교' 라 이르니 '성품' 이라는 것은 하늘이 주신 이치라.
지극히 착하고 악함이 없으니 그 본성을 좇은즉 마음이 둥글고 마음이 둥근즉
가는 곳마다 마땅치 아니함이 없나니 이것이 이름은 '도'요,
날로 쓰는 사이에 그 도로써 마련하여 일과 물건에 이치에 맞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 이것을 '교'라 이르니 그 가르침을 좇아 '도'에 이른즉 '도'와 '교'의 본말과
경중이 스스로 나타나니라"
-도성훈통고 문답기 上 1-47仁편.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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