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120. 105p. 문답기 上
남영균(호 연재)은 도성사부님께서 일찍이 둘,셋 제자로 더불어 대전 석교동에 행차하사 장차 보문산에 오르시고자 하시니 때에 해가 이미 오정이라. 사부님께서 거연히 산으로 향하시거늘 점심으로써 고한대, 사부님께서 미소 지어 말씀하시기를 “도리는 그러하나 그 반 되의 양식도 없는데 어찌할꼬? 또 내 걸음이 총총하여 가히 시간을 허비할 수 없으니 과히 개념치말라! 먹지 아니해도 먹은 것보다 나으니 그 정성이 족족하다”하시고 총총히 가시거늘, 어찌할 수 없는 형편에 중도에 전송하고 집에 돌아와 깊이 생각함에 죄송하고 섭섭함이 극진한지라. 홀연히 사부의 양식 없다는 말씀을 생각하고 항아리를 열고 본즉 과연 반되도 못 되는지라. 이에 사부의 명감하심을 알았다고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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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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