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성의 날자를 정하고 나면 모든것을 조심하며 근신을 하게된다. 예전의 부모님 세대의 엄격한 의식과 정성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심적으로 치성을 마치는 날까지 걱정과 조신을 하게 된다.
사위와 며늘아이의 참석을 두고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된다. 삶을 살아온 것이 다르기 때문에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이다.
사전 옥화촌에 정성된 마음 가짐으로 준비하여 몇시까지 도착할것을 공지하고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옥화촌에 도착
하니 사위, 아들 내외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2021년 6월 27일(개도 148년) 금강개도성탄절을 맞이하여 아들 혼사와 본인의 회갑을 앞두고 삼종대성전에 치성을
올려드렸다. 코로나로 인하여 개도성탄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시책을 준수하고자 출가자 위주로만 참석하여 의식이
거행되었다. 의식의 식순에 의해 유튜브로 생방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헌작에 이어 고천문告天文을 올리고 보고 봉독
하며 가족들이 함께 함에 가화성도家和成道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종법사님, 대종덕사님의 덕담과 하사품을 듬뿍 내려주시고 많은 분의 축하속에 치성을 올려드림에 마음이 평안하다.
딸아이의 결혼전에 치성의 날자를 정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사위가 군인이다 보니 휴가가 이루어지 않아 미루다 보니
치성을 올려드리지 못한것이 부모로서 자책감이 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위는 참석을 못하더라도 가족만 참석하여 올려드리지 못한 부분이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다.
부모의 마음이란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에 일상 > 담소(談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아래 산책 (0) | 2021.10.20 |
---|---|
어어하다 보니 어느새 (0) | 2021.07.17 |
언제 어디서나 (0) | 2021.05.18 |
주말마다 반가운 비를 내려주신다! (0) | 2021.04.04 |
우주 宇宙! (0) | 202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