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신(信)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중훈기(重訓記)를 모아( "인술, 성경, 감화, 의례.부행,지리)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9-12-3. 한흥석(호 담연)이 모셔보니
어떤 사람이 본인의 신병을 상세히 고달하니 말씀하시기를
“저 사람은 입도한 지가 며칠에 불과하거늘 무엇을 물을꼬?” 하시고 이에 화제를 내리시며
또 말씀하시기를 “다른 사람들은 할 말이 없느냐?”,
“저는 몸에 병이 있어서 온 이상등입니다.”
말씀하시기를 “너는 잘 왕래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금일은 무슨 마음으로 참석하였느냐?
스승과 제자 사이에 한 동네 살면서 안면과 성명을 알지 못하거늘 무엇을 물음인고?”
대답으로 고하기를 “저는 남의 집에 머슴이 된 고로 자주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말씀하시기를 “공주 근방에 사는 한흥석은 머슴이 되었어도 매월 궐하지 아니하고 모름지기 멀리 여기지
않고 반드시 참석하는데 네가 거하는 곳은 몇 십보 밖을 지나지 아니하니 신병을 근심하지 말고 잘 믿으면 자연적으로 치료되니 올해 봄에 앞 나물 밭에서 잠깐 만났다가 이제 처음 보는 것이니라.”
분부하시기를 “여러 제자는 고향의 선영과 일가친척들을 저버리고 이 금천(현 세종시 금남면) 땅으로 온
것은 전답이 많아서 농사를 위함이냐?
상업이 커서 돈 벌음을 위함이냐? 무엇을 하고자 해서 이 땅에 사느냐?
먼저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도르 닦고자 해서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이고 와서 괴로운 고생을 달게 삼키더니 현재는 마음이 전날과 같지 아니하여 초하루 보름에 대성전에 참배함을 끊어버림은 이 무슨 연고이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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