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1 백남 김도명
김도명이 일찍 말하기를, 대성사부님께옵서 계룡산 황적동에 계실 때에 임학순이 사택에 이웃해서 산지라. 하루는 한밤중에 김낙현(호 청남), 박해선(호 쌍봉), 임학순, 임학무 외에 여러 사람이 함께 학순의 집에 모이니 때에 달이 없어 칠흙 같은 밤이라.
홀연히 밝은 빛이 비쳐 들어오거늘 여러 사람이 불이 났나 의심하여 놀라 이상하게 여겨 밖으로 나가 둘려보니, 부근 산천이 대낮같이 광명한데 그 광선이 분명히 사택으로부터 나오거늘 더욱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의심하여 달려가서 보니, 소반 같은 광륜(光輪)의 빛남이 달과 같고 별과 같이 사택의 위 기둥에 걸려 있는지라.
여러 사람이 불이 난 것이 아닌 줄 알고 모두 이상히 여기어 가보니,
그때 대성사모님께서 여러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모름지기 경동망동하지 말라. 상제님 옥가가 강림하심에 길성이 조림하는 것이니 모름지기 범연히 구경하지 말고 세수하고 4배하라” 하시거늘,
모두 명령을 받들어 배례하니, 대개 성인의 계신 곳에 상제님의 옥가가 종종 강림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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