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순(호 보경)이 병신(1956)년 2월 15일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말씀하시기를 “네가 성문에 들어온 지 오래라. 배운 바가 무엇인고!” 하시거늘 일어나 공경하여 대답하여 말하기를 “제자가 민첩하지 못하여 점점 닦고 돈연히 깨닫는 공부와 차례를 알지 못하오니 감히 하교하여 주심을 청하노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학을 하는 도는 기이한 문서를 취하고 묘한 술법을 알아서 널리 먼 밖에 구하고자 하면 크게 불가한지라. 다만 날로 쓰는 일 사이에 있으니 아버지는 사랑하고 아들은 효도하고 남편은 화하고 아내는 순하며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순하여 육친이 가화되면 오복이 다 온전하고 일만 일이 다 다스리어 집도가 이루며 사람 도가 다하리니 이 같이 하고 여력이 있거든 학문에 나감이 가하다고”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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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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