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87. 강추 최영득
최영득(호 강추)이 정축년(개도64년 1937년) 10월 말일 밤 꿈에 대전으로부터 금천에 들어와서 아침 문안 시에 사택에 들어가니 금강도인들이 모두 열을 지어 섰는지라.
성사님께서 의관을 갖추지 않으시고 한 손에는 허리띠를 쥐시고 한 손으로는 바지의 말기를 쥐시고 맨발로 급히 문밖으로 나가시는지라. 영득이 뒤를 따라 나가 보니, 문밖에 냇물이 평평히 넓게 흐르는데 사부님께서 급히 물속으로 들어가 뒹구시어 옷이 모두 젖으신지라.
영득이 꿈을 깸에 스스로 그 꿈속의 일이 이상하여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는 고로 종일 생각하고 밤으로 낮을 이어 해시 경에 이른지라.
식구들이 모두 곤하게 자고 영득은 전날 밤의 꿈속 일로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니 홀연히 불빛이 방문에 비치어 놀라서 문을 열고 나가보니 불이 목재를 쌓아 놓은 허청으로부터 나서 장차 짚더미에 미치는지라. 짚더미가 안채 처마 앞에 연하여 짚더미에 불이 붙으면 안채가 타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때 살던 집 근처에 이웃집도 없어서 누가 와서 구원해 줄 리도 없고 혼자서만 스스로 정신이 없어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니라.
그때 홀연히 북풍이 사납게 일어나 불의 기세가 빛을 돌이키는 고로 다행이 회록(화마)의 재앙을 면하니, 이것은 사부님께서 꿈에 깨우쳐 주신 큰 은혜가 아니랴!
성훈에 이르신바 “푸른 하늘에 한 달이 뜸에 물마다 다 달이요, 큰 들판에 한 바람이 불어옴에 풀마다 다 바람이요, 만국에 한 봄이 옴에 꽃마다 다 봄이라” 하신 것이 그것을 이름함인져! 구천에 머리를 돌이킴에 감동하는 눈물이 비와 같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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