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부귀한 사람은 적덕한 자가 적어서

인월산(仁月山) 2024. 10. 29. 20:33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5-4. 노송 이서우

계해년(개도50년 1923년) 봄 2월에 시좌侍坐 하였더니, 대성사부님께서 하문하시기를 “문의읍 뒷산(도당산)에 경성의 모 귀족이 장사를 지냈다 하는데 과연 그러한가?”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그 장사 지낸 곳이 좋은가?” “저는 잘 모르겠나이다.”

말씀하시기를 “그 산에 명혈이 있으니 즉 복해형伏蟹形(엎드린 게 형)이라.

지금 장사 지낸 곳은 게의 오른발이니라. 대개 예로부터 부귀한 사람은 적덕한 자가 적어서 그와 같은 대지 정혈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성사께옵소서 또한 말씀하시기를 “복해는 그 산 중심의 아래 연못 뒤에 있으니 앞으로부터 집터 뒤라” 하시다. 말씀드리기를 “전설에는 후일 제2왕릉이 될 것이라 하는데 과연 그러하옵니까?”

말씀하시기를 “명혈대지가 다 왕릉의 대지는 아니니라. 문의의 산세가 수려하여 명혈이 많이 있으니 내가 한번 가고자 하노라.

네 집의 정남방에 있느니라. 간명하고 반듯한 유생(선비)이니 천혈天穴로서 인간의 대지로다.

갑, 묘로 처음 떨어져서 손사巽巳로 위이逶迤(구불구불 멀리 이어진 모양)하여 사입수巳入首 오좌에 간득수艮得水라. 만득萬得 일파一破니 정성을 다해서 찾아 구하여 너의 조부의 산소를 면례 하여라.

혈명은 옥촉조천玉燭朝天(촛불을 켜들고 하늘에 조회하는 형)이요. 혈심은 평토한 후 15척을 뚫음이라.

처음에는 마땅히 구들장 같은 돌이 나올 것이요, 4~5척을 더 뚫어 내려간즉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백토白土가 나올 것이요, 그 흙이 다 하면 푸른 흙이 나오고 석곽이 있으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연봉蓮峰에 꽃가지 세 개가 합하는 중에 노인성이 조림하니 울울창창한 기맥으로 운중명월雲中明月(구름 가운데 밝은 달이 뜬 형)이 제일이라.

월굴봉 뒤로부터는 건해 방에 탄금선관彈琴仙官(선관이 거문고를 타는 형)과 옥녀직금玉女織錦(옥녀가 비단을 짜는 형)과 작약미발芍藥未發(작약이 피지 아니한 형)이 있고, 뒤에는 매화낙지梅花落地(매화꽃이 땅에 떨어져 있는 형)와 일도행주一棹行舟(한 돛대로 배가 다니는 형)와 앵소류지鶯巢柳枝(꾀꼬리가 버드나무 가지에 집을 지은 형)와 운중낙월雲中樂月(구름 가운데에 달을 즐기는 형) 등의 28개 명혈이 있으니, 이같이 작은 고을 산천에 어찌 명혈이 이리도 많은고하시사 흠모하여 찬탄해 마지않으시니라.

그 후에 구득하여 면례를 행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돌과 토색 및 기타가 한 치의 어긋남도 없고 석곽도 있더라.